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평화시장 축제가 15일과 16일 양일간 열렸다. 첫날인 오전 11시 평화시장 내 특설무대에서 개막식 행사를 가졌다.
평화시장 상인회가 주최하고 사회복지법인 직지사복지재단이 주관한 이날 축제에는 박보생 시장, 직지사 주지 웅산 큰스님, 박성갑 도로공사 경영본부장, 황병학·박희주·이선명·전계숙 시의원, 황상연 자유한국당 김천시장 사무국장, 송언석 전 기재부차관, 김충섭 전 부시장 임경규 자연보호연합회장, 이승근 평화상가로회장, 손권만 황금시장상인회장을 비롯한 내빈, 김칠수 평화시장 상인회장과 평화시장 상인, 주민들이 참석했다.
본 개막식에 앞서 평화남산동 비둘기농안단과, 다문화어린이합창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식순에 따라 행사를 진행했다.개회식 후에는 가수와 각설이 공연 등 신명나는 무대로 평화시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번 축제는 ‘새싹길 장난감도서관’ 개관과 함께 베트남, 러시아, 중국 등 이주여성들이 직접 만들어 판매한 각국의 전통음식을 판매하는 먹거리 부스와 보건대학교에서 지원한 건강체크·손마사지 부스도 운영돼 시장을 찾은 시민들의 발걸음을 잡았다.
시장 중앙 통로에는 다문화 여성들이 준비한 김장체험 행사장이 운영됐다. 시장을 찾은 시민 누구나 직접 김장에 참여하고 김치를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 볼거리가 더해져 평화시장을 찾은 사람들로 오랜만에 재래시장이 북적였다.
또한 축제하면 빠질 수 없는 김치냉장고, TV, 청소기, 건조기, 자전거 등 푸짐한 선물로 경품추첨을 통해 나눠줘 축제를 더욱 흥겹게 했다.
김칠수 회장은 “이번 새싹길 장남감도서관 개관 이외에도 이미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은 김천시와 관계기관에 감사드리며 이 자리를 통해 다시한번 상인들에게 부탁드리고 싶다. 지원만으로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이뤄낼 수 없다는 걸 명심해 주시고 시기와 질투, 음해가 아닌 화합과 단결을 통해 뼈를 깎는 심정으로 다시한번 노력하자”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