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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들링청소년합창축제, 다문화인식개선, 밝은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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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치와 자유] “저출산과 다문화 문제 해법은 결국 인성의 회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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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들링TV   작성일 24-02-06 11:21    조회 4,654    댓글 0  
 

“저출산과 다문화 문제 해법은 결국 인성의 회복입니다.”

-임정희 사단법인 밝은청소년 이사장 인터뷰

 

 

 

임정희

이화여자대학교, Stanford대학원 졸업

여성신문사 대표이사 사장

시민일보 대표

정보통신윤리위원회 상임위원

국회의장 여성아동미래비전자문위원회 위원

(사)밝은청소년 상임대표 이사장

 

김현영

중앙대학교 졸업

방송작가

한국방송작가협회 회원

MBC, KBS 등 다수 방송프로그램 구성 및 집필

저서 <다시 일어서는 당신에게 힘을 주는 말>, <칵테일과 일주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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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저출산 문제는 국가 위기를 염려하는 상황이 되고 있다. 2023년 합계출산율이 0.7명. 2022년 8월 기준 17만 명에서 2023년 8월 기준 15만 8000명 정도 출산율은 앞으로 더 줄어들 수 있는 사인이다. 인구 절벽의 시대에 정부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발족시켜 대응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한국의 다문화 사회는 확대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외국인 체류자는 약 21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4%에 달한다. 그중에서도 외국인 노동자와 결혼이민자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하지만 아직도 다문화 가정은 복지의 사각지대에서 있다. 외국인 노동자는 주로 낮은 임금과 열악한 근무 조건에 처해 있고, 비자나 체류권 등 법적 문제나 언어와 문화적 차이 등으로 인해 차별과 소외를 겪고 있다.

 

[법치와 자유]는 사단법인 밝은청소년을 이끌며 국회의장 여성아동미래비전자문위원회 위원 등을 지낸 임정희 이사장을 만나, 저출산과 다문화 문제 등을 주제로 '한국이라는 공동체는 지속 가능한가'(가제)에 대해 물었다. 30여 년간 청소년 인성교육과 다문화 가정 아동을 위한 교육 문화 프로그램 및활동을 개발하며 현장에서 노력 중인 임정희 이사장은 우리 사회의 공동체 철학과 인성을 회복하는데 해법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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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지난 8월 출생아 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8% 줄어들었어요. 작년 8월에 17만 명이 태어났는데요. 올해는 15만 8000명 정도가 태어났습니다. 우리나라 저출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합계출산율 0.7명대도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대두됩니다. 저출산 원인을 어떻게 보십니까? 

임정희원인은 다양하겠지요. 현실적으로 여성의 사회 진출, 경제적인 문제, 주거 문제, 교육 문제까지 다각도의 원인이 있지만 저는 우리사회 저출산 현황 기저에는 결국 우리 공동체의 전반적인 삶의 철학과 인성의 변화가 있다고 봅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반세기 세계 유래 없는 압축 성장으로 문화적 지체 현상이 초래되었고 이로 인해 물질주의와 개인주의, 더 나아가 이기주의 성향이 상대적으로 급격히 증가했지요. 결국 가족이나 공동체보다는 개인과 집단 이기주의 성향이 강화된 것이 저출산의 근본 원인으로 생각됩니다. 가족 공동체 이전에 개인의 삶이, 특히 사회경제적 지위에 민감해지면서 가정을 이루고 자녀 양육을 하는 것이 자신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기 보다는 현실적으로 경제적으로나 정서적으로 부담으로 다가온 결과 결혼을 하지 않거나 연령이 늦어지고 출산을 기피하는 결과를 낳은 것이죠. 우리 사회가 그러한 변화에 대처하기 못한 결과, 다시 말하면 그러한 부담을 줄여주거나 예방하는 구조적, 문화적, 의식적인 변화와 혁신이 따라주지 못해 아이 키우기 힘든 세상이 된 결과인 것이지요. 점점 더 사람들이 자신이 속한 가정 그리고 더 나아가 사회나 국가 전체를 생각하는 공동체 마인드가 실종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사회적 존재 잖아요. 개인의 선택은 자유이지만더불어 살 때 더 행복할 확률이 높지요.당장은 내 것을 포기하는 것 같지만결혼과 자녀를 통해서 얻는 보람과 의미, 그리고 100세 시대를 대비할 때 가족은 분명 추구할만한 가치, 행복의 디딤돌이지요. 이기적 관점 사고방식에서 벗어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봐요. 그런데 개인에게만 강요할 수는 없지요. 그래서 개인에게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철학과 인성 확립을 위해, 그리고 가족과 자녀 양육이 부담이 되지 않도록 정부 차원에서의 다양한 노력이 정말 중요합니다.

 

Q.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문체부와 함께 내놓은 ‘저출산 인식조사’ 리포트에서 출산 가능 연령인 만 49세 이하 응답자에게 ‘자녀계획이 있나’라고 물었습니다. 49.0%가 “없다”고 대답했어요. 결혼해도 아이를 안 낳겠다는 이가 2명 중 1명인 거죠. 출산을 기피하는 까닭은 20대는 ‘자녀 없이 생활하는 게 여유 있고 편하기 때문’이라고 했고, 30대는 ‘경제적으로 불안하기 때문’이라고 했어요. 40대는 ‘양육 및 교육 부담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실 결과적으로 모두 미래 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크게 느끼고 있는 것 같아요. 양육에 대한 경제 부담감은 어떻게 보시나요?

임정희 먼저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강조되는 것이 안타까워요. 많은 경우 왜 부모들이 성적에 집착하고 결과적으로는 이 모든 것을 학원에 의지하는지 안타깝습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우선 스스로의 동기 부여에 초점을 맞춰 아이들을 양육, 교육하고, 정부차원에서는 공교육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양육과 교육을 위한 지역 사회의 인프라가 잘 갖춘다면 많은 부분은 해소될 것입니다. 과도한 양육 및 교육비 투자는 100세 시대 노후 준비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줍니다. 악순환인거지요. 이러니 결혼도 안하고 애도 안낳겠다는 생각이 들지요. 저는 우리 아이들을 키우면서 그렇게 돈 많이 안 썼거든요. 주위 분위기와 시선이 신경이 쓰이긴 했지만 학원은 자기들이 원할 때만보내고 스스로 공부하도록 유도했어요. 과잉 투자 안했지만 다들 잘 자랐어요. 요즘 우울증이나 자살 문제에 대한 국가적 관심이나 금쪽 같은 내새끼 등의 프로그램이 사랑받는 것을 보면 이제는 많은 부모들이 성적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아이들의 장래와 자신들의 삶의 질과 노후 준비를 위해 좀 더 현명하고 균형 잡힌 사고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해요. 그래야만 하고요.

올바른 인간으로 키워내는 일, 즉 양육이 쉽지는 않지만 양육 부담을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 국가가 협력하고 책임을 나누어지면 궁극적으로 저출산 고령화 해결의 열쇠가 될, 아이 키우기 좋은 세상, 아이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동원된다는 말이 있잖아요.

제가 2013년, 국회의장 여성아동미래비전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할 때 아동 청소년 관련 법 전체를 살펴보았어요, 당시 청소년 관련 법이나 제도 등이 8개 부처에 분산되어 있고 심지어 청소년 연령 기준 자체도 청소년보호법과 청소년활동진흥법에서 다르게 규정하여 통일되지 않았고, 학교 안에 있으면 학생으로서 교육부 소관, 학교 문 밖에 나가면 청소년으로서 여성가족부 소관, 또 부처마다 같은 대상으로 비슷한 사업을 수행하여 중복투자 사례나 부작용이 있어 예산을 낭비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경우에 따라서는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당시 그런 혼란은 막고 효율적으로 관리가 가능하도록 아동, 청소년, 가족 문제를 관장할 부처나 컨트롤타워가 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습니다.

그때 관련 법을 정비하고 싶었지만 역부족이었어요. 관련 법이 너무 많았어요.

결국 총체적인 접근이 필요한거지요. 교육부 관련 법, 청소년 관련 법, 여성 및 가족 관련 법, 복지 관련 법, 노동부 관련 법, 법무부 관련 법 등등. 이 모든 부처에 흩어져있는 관련 업무를 효율적으로 기획 관리할 컨트롤타워가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예산상으로나 사업 수행에 있어 중복투자나 사각지대를 줄일 수 있을테니까요. 그 생각은 지금도 유효합니다.

당시 다행히 안전한 학교, 행복한 청소년을 위해 제가 ‘인성교육진흥법’ 제정을 제안하고 초안을 작성한 것이 채택되어 국회의장 대표 발의 아래 1년 뒤 국회의원 전원 합의 하에 제정되었어요. 하지만 부처는 물론 컨트롤타워는 만드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라 그런지 아직도 만들어지고 있지 않아요.

 

Q. ‘저출산고령위원회’나 ‘가족센터’ 외에 그 이상의 모델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임정희제가 15년 전부터 교육부를 Ministry of education, Family and Community로 만들자고 주창했습니다. 학교와 가정, 지역 사회 이 3개 부분이 유기적으로 협조하는 환경을 만들자는거죠. 교육부의 기능이 이렇게 조정이 되면 일차적으로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아이가 행복한 문화가 조성될 것이고 따라서 양육 부담이 적어지는 효과는 확실해질 것입니다. 이는 자연스럽게 궁극적으로는 국가 현안인 저출산 완화의 열쇠가 될 것입니다. 일단 저출산고령위원회는 관련 업무를 총괄한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다만 가장 기본인 아이 키우기 좋은 세상, 가족 친화 사회 문화 조성에 중점을 두고 필요한 모든 부처를 포함하여 효율적인 수행을 기획 관리하는 명실상부한 컨트롤타워가 되기를 바랍니다.

 

Q.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 위기를 타파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임정희요즘 출입국이민관리청이 생긴다고 하죠? 또 재외동포청도 생기고요. 저는 그 두 가지도 역할을 잘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저출산 문제는 하루 아침에 좋아질 상황이 아니라고 봐요. 시야를 더 넓게 봐야겠지요.

저는 디아스포라에도 계속 관심을 두고 있어요. 한국 디아스포라가 780만 명쯤 되거든요. 사실 굉장히 많은 거죠. 우리나라 인구가 5천만이라고 보면 인구의 15%쯤 되는 거잖아요? 그들 중에 한국으로의 역이민을 원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건강보험이나 치안이나 등 한국이 더 살기 좋다는 생각이 있으니까요. 그들을 잘 받아들여 소화하면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밝은청소년에서 매해 추진하고 있는 “허들링청소년합창축제”에도 디아스포라 청소년들을 초대하고 있어요. 약 4년 전부터 베트남에 거주하고 있는 한베 가정 아이들이 참가하고 있어요. 20명 정도요. 한베 가정의 청소년들이 정체성에 큰 혼란을 겪으면서 무기력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베트남에서의 8개월과 한국에서의 총 6박 7일 동안 합창축제에 참여하면서 아이가 달라진 아이들을 많이 봤어요. 아이들도 엄마들도 엉엉 울더라고요. 감사하다고요. 그 효과가 저희가 생각한 이상으로 나타났어요. 그래서 지금 디아스포라 청소년들을 초대하는 기획을 더 다양하게 진행 중에 있어요. 세종학당재단과 재외동포청의 협조도 구하고 있습니다.

 

Q. 다문화 인식개선 인성예술프로젝트 “허들링청소년합창축제”를 7년간 진행하셨습니다. 처음에 어떻게 기획하게 됐나요?

임정희 대통령직속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을 맡았을 때 세미나를 참석했는데 주제가 ‘다문화’였어요. “다문화 학생수가 2017년에 10만 명이 되고, 매년 2만 명씩 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는 발표를 들었어요. 그때 생각이 문득 스쳤습니다. “10년 이내에 우리나라 군대에 저 친구들이 간다면 큰 일 날 수도 있겠다.”는 거였어요. 위계질서가 엄격하고 무기가 주어지는 군대라는 관문을 통과하는 것이 그들에게 결코 쉽지 않은 것으로 예상되었어요. 다문화 가정 아이들은 ‘가난, 인종차별, 가정폭력’에 노출이 되어 있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아 분노 가 축적되고 그 결과 폭력적인 아이로 자랄 수 있는 가능성이 큰데 더 늦기 전에 그들이 긍정적인 한국 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서둘러야겠다 생각했어요. 혹시나 사고라도 나면 그들 개인적으로 불행해질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불행해지잖아요. 그 세미나를 들으면서 기획한 게 허들링청소년합창축제였어요. 합창이라는 툴을 사용했지만 목적은 다문화 인식 개선과 다문화청소년의 적응력 향상과 긍정적인 자아정체성 확립입니다. 청소년들이 1년 동안 함께 모여서 노래 부르고 춤추면서 서로 친밀해지고 편견이 없어지는 거죠. 아이들한테 직접적으로 프로그램을 통해서 긍정적인 경험을 하게 해주고, 3박 4일 동안 캠프를 통해서 목표 의식과 동기 부여를 하고 싶었지요. 그리고 캠페인 차원으로까지 확대했어요. 그래서 전 과정을 다큐화해서 공중파 방송을 통해 방영까지 했어요. 아이들이 캠프 기간 동안 노력해서 무대를 함께 만들고, 서로 협력하는 활동 과정을 담았지요. 아이들에게는 동기 부여가 굉장히 많이 됐어요.

 

허들링(Huddling)이란? 남극 황제펭귄들은 영하 50~60℃를 넘나드는 혹한의 주위를 이겨내기 위해 서로 몸을 맞대고 온기를 나눕니다. 천천히 원을 돌며 안팎으로 자리를 바꿔주기에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고 서로의 체온으로 혹독한 추위를 이겨낼 수 있습니다. 허들링 (Huddling)은 서로를 배려하며 함께 살아가는 황제펭귄들의 지혜로운 생존방식을 의미합니다.

 

Q. 아이들에게는 잊지 못할 경험이겠네요. “허들링청소년합창축제”은 어떤 운영 프로그램이 있었나요?

임정희초등학교 4학년에서 중학교 2학년, 다문화 청소년 50% 비 다문화 청소년 50%로 구성된 중창팀 25개팀을 모집해요. (10명 기준) 처음 8개월 동안은 중창팀으로 팀워크를 다지며 연습하고, 마지막 3박 4일은 이화여대 기숙사에서 캠프를 하면서 하나의 완성된 무대를 만드는 작업이지요. 기숙사에서는 이 친구들을 팀별로 숙소를 사용하는 게 아니라 다 섞어 놓았어요. 새로운 친구들과 밤에는 그렇게 교류의 시간을 가지면서 인성 함양 활동을 하지요.

합창제는 250명을 3팀으로 80여 명씩 나눠서 경연 방식으로 진행했어요. 소속감과 공동체의 목표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경연 방식을 빌렸지만 상의 기준은 ’허들링‘의 의미에 맞게 경쟁보다는 상생과 협력이었어요. ‘봉사상’ ‘리더상’ ‘허들링상‘ 등 이렇게 상을 명칭했지요. 서로 소통하고 협조하고 협력하며 솔선수범한 것에 맞추어 10명한테 상을 시상했습니다.

다문화 아이들은 가난과 차별과 폭력에 노출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했잖아요. 그 세 가지로 인해서 이 친구들이 학교 폭력의 가해자나 혹은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허들링청소년합창축제‘는 첫 번째 목표가 학교 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 컸고요, 두 번째는 참여 청소년들이 이 과정을 통해서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면서 적응력을 높여갔으면 하는 게 목표였죠. 그런 소기의 목적은 달성하고 있는 것 같아요.

 

Q. 프로그램을 참여한 학생들에게 나타나는 가시적인 효과는 어땠을까요?

임정희 프로그램은 낮에는 80여명의 팀별 합창 연습과 저녁에는 기숙사별 10명 이내의 인성활동, 그리고 전 참가자가 함께 하는 장기 자랑 1회로 나뉘어져서 진행되었어요. 사실 합창은 하나의 툴이예요. 결국 인성교육이 목적이지요. 함께 살아가는 경험이 아이들에게 굉장히 소중한 경험이었다는 걸 참 많이 느꼈어요. 저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이 많았어요. 이화여대 기숙사가 물론 잘 되어 있지만 기숙사가 환경이 좋으면 또 얼마나 좋겠어요. 그런데 기숙사가 너무 좋고 침대가 너무 좋다고 폴짝폴짝 뛰는 아이들이 많았고요, 기숙사 식사를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제공되는 간식과 과일에도 모두 너무 풍족해하고 밝아졌죠.

기숙사에서는 10세부터 14세 아이까지 다 섞어서 생활하게 했어요. 어떤 아이가 왔는데 그 팀 막내가 제일 나이 많은 언니가 너무 무섭다고 하는 거예요. 그 언니라는 친구를 보니 얼굴에 분노가 가득했고, 목소리 톤과 말투가 무서워 보였어요. 걱정을 많이 하면서 그 친구를 주시하고 있는데, 캠프 끝나는 날 그 친구 목소리 톤이 달라졌어요. 천사의 목소리가 되어 있더라고요. 뭐가 좋았냐고 물으니 다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아이들이 처음 캠프 왔을 때와는 표정이 달라지고 마인드가 변하는 걸 보고 생각보다 훨씬 효과가 크다고 느꼈어요.

기숙사에서는 팀을 분산시키고 아이들을 연령을 골고루 다 섞은 것도 신의 한수였어요. 거기서 자연스럽게 나이에 따른 긍정적인 위계질서가 생기는 거예요. 큰 아이들은 작은 아이들을 케어하게 되고 작은 아이들은 큰 아이들을 존중하게 되는 그런 시스템이 만들어졌죠. 큰 아이들은 리더십이 절로 생기고, 어린 아이들은 사랑받는 느낌을 받게 되고 새로운 환경에서 따뜻하고 긍정적인 인간관계가 만들어졌어요.

 

Q. 코로나 비대면 기간에는 어떻게 운영이 되었나요?

임정희코로나 기간에는 허들링청소년합창축제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등에서 비대면 디지털 공연으로 개최했어요. 저희가 순회 교육을 더 많이 다녔어요. 아이들이 합창 연습하는 것을 일일이 간이 무대를 만들어 다 찍어와서 하나의 공연으로 편집했어요. 품이 더 많이 들었지요. 한 팀 한 팀 촬영해서 예술의 전당에서 실제 무대를 준비하고, LED로 디지털 화면으로 공연을 올렸어요. 실제로 아이들이 공연하는 것처럼 무대를 기획했지요. 힘들지만 보람이 컸습니다. 아이들이 디지털 화면에 자신의 모습이 나가니 굉장히 좋아했지요. 그 공연을 허들링TV로도 송출했거든요. 그렇게 기뻐하는 아이들의 희망을 저버릴 수 없더라고요.

 

Q. 참여한 아이들 중 50%는 비 다문화 아이들이었잖아요. 그들에게 나타난 효과는 어떤 게 있을까요?

임정희다양성 교육을 체화시켰다고 봐요. 일반 가정 아이들 같은 경우는 그 과정을 통해서 다문화 가정 친구들이 우리와 다르지 않다고 느꼈다고 합니다. “이 친구는 이걸 잘 하네?”라면서 친구의 장점과 강점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지요.

 

Q. 처음 합창제를 기획해서 운영할 때와 지금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임정희 제가 허들링 합창 축제 시작할 때만 해도 자기가 다문화 가정 출신이라는 걸 숨기는 청소년들과 부모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1회 합창 축제에 참여할 아이들 중 다문화 아이들을 포함시키는 일이 힘들었어요. 합창 축제 중창팀을 구성하는데 3개월이 걸렸어요. 다문화 가정 청소년을 모집하는데 난항이 있었지요. 다문화 가정인 걸 숨기고 심지어는 캠프에 참여해서도 아이들에게 자신이 다문화 가정이 아니라고 하는 친구들도 있었거든요. 하지만 지금은 처음보다는 많이 나아진 것 같습니다. 이제는 허들링합창축제가 너무 즐겁다는 소문이 나서 그런 것 같아요.

 

Q. 이사장님이 다문화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을까요?

임정희 제가 미국 실리콘밸리 근처에서 한 8년을 살았어요. 그때 근처에 맛있는 중국집이 제법 있었어요. 대부분이 한국에서 이주해온 화교들이었어요. 단골이 된 후에 제가 물어봤어요. “이 근처에 한국에서 온 화교들이 왜 그렇게 많은가요?” 답은 “한국에서는 도저히 살 수가 없었다” 였어요. 당시 한국에서는 화교들이 집도 살 수 없고, 공무원이 될 수도 없고 할 수 있는 건 중국집 밖에 없었다고요. 사실은 화교들은 세계 어디에 가도 성공하는 사람들이지요. 그런 그들이 한국에서만은 발을 못 붙였다고 했어요. 그래서 언젠가 집단적으로 이주를 했더라고요. 우리나라가 화교가 유일하게 생존 못한 나라라는 거는 어떻게 보면 인종차별이 심한 곳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잖아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사람이 사람에게 상처 주는 일에 예민하고 관심이 많았어요. 흑인들을 “깜둥이”라고 하는 것도 마음이 아팠어요. 사람을 인격적으로 무시하거나 상처 주면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미국에 가서 인종차별을 당하거나 정체성이 전혀 보장이 안 되는 우리 이민자들을 보면서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저희처럼 유학하면서 몇 년 왔다 가는 사람들과 다르게 터를 마련하고 상아남아 뿌리를 내려야 하는 사람들은 언어적으로 정서적으로 사회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게 느껴졌어요. 40년전 당시 한국이란 나라를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어서 동양인이면 중국에서 왔니? 일본에서 왔니? 이 두 가지 질문을 늘 들었던 때였어요. 그런 게 참 서글펐죠. 그런 제 성향과 경험이 있었고 또 우리집 아이들이 미국에서 살아가고 있는데 어떻게 보면 자식들이 그곳에서 소수민족으로 사는 거잖아요.

 

Q. 글로벌 다문화 사회로 가기 위해서 우리 공동체는 어떤 노력을 해야할까요?

임정희우리나라에서는 이민청과 해외동포청이 역할을 잘 만들어간다면 좋겠어요.

합법적으로 외국인이 체류하고 인간적인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제도와 시스템이 마련이 되면 좋겠어요. 예를 들어 볼께요. 아이들 입주 도우미로 필리핀이나 조선족 도우미를 많이 고용하잖아요. 10년 전에 월급이 250만원이었어요. 월급이 꽤 많은 거죠. 그런데 그들이 많은 경우 불법체류자였어요. 사용자 입장에서는 도우미가 일을 그만둘까봐 두려워하면서도 도우미가 불법체류자이다보니 은근히 무시하는 정서가 형성되면서 굉장히 비인간적인 관계가 형성될 수 있는 구조더라고요. 도우미 입장에서는 보험도 안되는 등 신분 보장이 안되니 불안정한 상황이고요.

그런데 10년 전 싱가포르에서는 사용자 입장에서 정부에 100만원을 내면 필리핀 등 의 도우미에게는 50만원이 가고, 50만원은 정부의 관리비였어요. 보험료와 세금, 주말 숙소비 등이 거기에 포함되겠지요. 국가에서 도우미를 관리해주는 시스템이 되면 도우미의 자신의 신분도 보장될뿐만 아니라 사용자 입장에서도 안심하고 고용할 수 있고 합법적으로 상호간에 당당하고 안정적인 관계가 가능해지잖아요. 그런 것이 법적 제도 안에 보장이 되면 국부 유출도 막는 효과도 있겠지요.

 

Q. 2000년 사단법인 밝은청소년을 설립하고 20년이 넘도록 아직도 유일하게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학급별로 1회성 특강이나 단기 교육이 아닌 장기 인성교육을 시행하고 ‘인성교육’은 어떤 프로그램으로 운영이 되나요?

임정희 초등학생, 중학생 대상으로 한 학년 전체 대상, 학급별로 주 1회씩 최대 32시간 진행하는 ‘다양한 인성교육’이 있어요. 주제 별로 한 학기 단위, 최대 16회기 프로그램으로 진행 가능합니다. 자존감 향상/ 학교폭력예방/ 진로탐색 / 리더십 향상/ 생명존중/갈등 해결/사회성 향상 등의 교육 중 선택하여 교육합니다.

아이들을 6명씩 모둠별로 한 테이블에 앉게 합니다. 일종의 워크숍 형식이죠. 한 주제를 가지고 아이들끼리 게임, 토론 등을 하며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거치면서 서로 의견을 주고받고 친밀도가 높아갑니다.

 

Q. 선생님은 어떻게 선발하나요?

임정희초창기에는서울시 교육청 상담자원봉사자들을 뽑았어요. 그래서 인성교육 전문 강사 양성 과정을 만들었어요. 개인이나 소집단 상담만 했던 분들이라 30명을 끌고 가는 일이 쉽지는 않거든요. 이분들이 년 100시간 교육을 받고 인턴십 1년을 거친 후 공개 수업 등을 통한 심사를 통해 학교 현장에 투입되었죠. 사람의 인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일이라 최대한 엄격하게 교육 및 관리를 했습니다. 직업능력개발원을 통해 자격증도 부여됩니다. 이제는 대부분의 경우 베테랑이 되어서 많이 간소화 되었지만

여전히 보수교육을 하고 있어요.

 

Q. 인성교육을 통해서 보람되었던 때는 언제였나요?

임정희처음 이 일을 시작할 때 내부에서도 반대가 있었어요. 돈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인력이 남아도는 것도 아닌데 너무 무리라는 거죠. 그때 제가 그랬어요. “단 한 명의 아이라도 학교 폭력으로부터 우리가 구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의미 있다.”면서 밀어붙였어요. 첫 학기가 끝나고 중학교 1학년 아이들한테 설문조사를 했어요. 그거 보고 눈물이 나더라고요. 중학교 1학년 아이들에게서 이런 말이 나왔어요. “내 친구가 이상한 줄 알았는데 이상한 게 아니라 다르다는 걸 알았다.” 다양성을 인정하는 거죠. 또 다른 친구는 “칭찬하는 일이 이렇게 기분 좋은 일인지 몰랐다.”고 하더군요. “내가 칭찬받으려면 남을 칭찬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런 피드백이 나왔어요.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한 명의 아이라도 학교 폭력으로부터 예방하고 싶었는데, 그 이상의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었어요. 그 이후에 줄곧 그런 기적의 변화들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요. 한 학기 끝나고 어떤 교장 선생님이 전화가 와서 바로 “고맙다.”고 하셨어요. 한 학부형 엄마가 떡을 한 시루해왔대요. 자기 아이가 학교에서 따돌림을 받아 힘들어해서 이민 수속 중이었는데 인성교육이 끝나고 아이가 말했대요. “엄마 우리 이민 가지 말아요. 학교가 너무 재미있어요.”라고요. 학급 친구들과 돌아가며 6명이 토론하는 수업을 통해서 친구도 생기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시간이 좋았대요.

 

Q. 정말 감동적이었겠어요. 인성교육 프로그램이 정규 교육 과목이 되면 좋을텐데요.

임정희봉사 기관에서단기적으로 특강 한 회 하는 거랑 우리 프로그램은 참 다르죠. 한 학기를 수업하면서 아이들한테 꾸준한 관심을 주니까요. 친구와 선생님 등 관계가 형성되면서 변화가 유도되죠. 같은 선생님을 한 학기 내내 만나니까 아이들하고 선생님과 라포형성이 되어 아이들이 학교 선생님께 털어놓지 못하는 이야기를 저희 선생님에게 털어놓는 경우도 많아요. 학교 선생님은 아무래도 성적과 관계가 있으니까 인성교육 선생님이 더 편하겠지요.

아이들이 많이 변화되는 걸 보면서 학부모도 좋아하고 아이들이 자신들 부모에게도 이 프로그램을 해달라고 말할 정도로 마인드가 많이 변하는 걸 봅니다. 한 해에 1만 시간을 채운 적도 있어요. 1년에 32시간씩 한 학급에 들어가는데, 어떤 학교는 18학급이 있는 학교도 있었거든요. 직간접으로도 효과를 느끼니 아무런 홍보를 하지 않아도 학교들끼리 입소문이 나서 의뢰가 들어오는데, 정부 지원이나 안정적인 지원 없이기금을 만들어가며 하다보니 감당이 안될 때가 많아 안타까운 적이 많았어요. 그래서 인성교육 환경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2013년에 인성교육진흥법을 제안하고 작업을 했던 겁니다. 지난 10년 전부터는 자살 예방 교육에 더욱 집중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아이들의 정서가 더욱 불안정하고 피폐해졌다고 학교 현장에 있는 선생님들께서 도와달라고 말씀을 주고 계세요.

 

Q. 다른 프로그램 중에 의미 있었던 것이 있을까요?

임정희2010년에 영화 <울지마 톤즈>를 전국에 보급시켰어요. 가난과 전쟁으로 아무런 희망조차 없었던 수단 톤즈에서 의사이자 교육자, 건축가인 이태석 신부가 들어가 이룬 기적을 담은 다큐멘터리입니다. 그때 목표는 ‘행복에 대한 재정의’였어요. 꼭 돈이나 명예를 추구하는 게 행복은 아니지 않나 우리 사회가 감사라는 걸 좀 배웠으면 좋겠다 싶었지요.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것에 대해서요.

영화 상영을 하면서 이벤트로 영화 감상문 대회를 열었어요. 상도 마련하고요. 그때 아이들이나 어른이나 똑같은 반응이 왔어요. “내가 지금 숨 쉬고 먹고 마시는 것만 해도 너무 감사하다.”와 “공부 열심히 해서 남을 돕는 일을 하고 싶다.” 이 두 가지가 핵심이었어요.

저는 앞으로도 그런 일을 계속하고 싶어요.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일깨우고, 우리 사회가 추구하는 행복의 방향은 과연 어디로 향해야 할지 돌아보면 좋겠어요. 사람으로 어떻게 살아가느냐, 서로 어떻게 잘 어울려 살아가느냐, 인생에서 어떤 것이 의미 있고 보람 있는 일일까,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일까 이런 철학이 함께 공유되다 보면 저출산이나 다문화에 대한 인식도 천천히 변화될 거라 생각됩니다.

방송이나 미디어의 역할도 중요해요. 지금 방송이나 미디어에서 굉장히 부정적인 인간과 자극적인 사건들이 많이 나와요. 우리가 사는 사회는 의도치 않게 집단에 의해 강화되는 것이 있는데, 부정적인 강화가 있고 긍정적인 강화가 있어요. 지금 우리 사회는 부정적인 강화가 심한 상태예요. 결혼이나 자녀 출산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측면이 강화되고 있는 것이 방송과 미디어의 영향이 있다고 봅니다. 긍정적인 강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할 필요가 있어요. 더불어 살아가는 가치, 진정한 행복의 가치를 긍정적이게 전파할 수 있는 미디어의 역할도 중요하다 봅니다.

 

Q. 저출산에 이어 다문화 이야기까지 쭉 이어왔습니다. 다문화 사회로 변화하고 있는 한국, 저출산으로 인구 절벽에 있는 한국, 두 현상을 잘 절충하면 발전 방안이 마련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임정희우리나라 지속 가능성의 걸림돌은 지금으로써는 가장 큰 게 저출산 고령화잖아요. 문제를 타파하는 방법은 결과적으로는 걸림돌을 제거해야 되는 것이고요. 제가 볼 때는 어느 한 분야에서만 해법을 찾을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총체적인 접근이 필요하지만 결국은 ‘인간’에 초점을 맞춰야겠지요.

인간에 대한 접근은 생애 주기별, 삶의 형태별로 나눕니다. 아동기, 청소년기, 청년기, 장년기, 노년기 이런 주기별 분류가 있고, 삶의 형태별로는 다자녀가구, 1인 가구, 2인 가구 등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제가 미국에서 대학원 공부를 할 때 그런 식으로 80개 정도 가족 형태가 분류되었어요. 그런데 이제 300개 정도로도 분류될 겁니다. 비혈연 가족 또한 많이 생겨나니까요. 그런 시대의 변화에 맞춰 다양한 형태별로 면밀하게 접근할 필요성이 있어요. 목표는 하나지요. 아이 키우기 좋은 사회, 아이가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일에 자기가 속한 자리에서 모두가 노력을 하는 인간 육성입니다.

그리고 지구촌 시대에 저출산문제의 해법에 다문화사회로의 전환은 필요 조건입니다.

그래서 다양성을 더욱 존중하는 인간 육성에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다르다는 이유로 무시하거나 간과하지 않고 인본주의적인 의미에서 접근하는 다양성 교육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Q. 앞으로 계획을 말씀해 주세요.

임정희지금 대한민국 현실의 심각성을 정부가 파악하고 모색 중인 것 같습니다. ‘자살률 1위, 행복지수 꼴찌’라는 지표가 얼마나 위기인지 인식한 거죠. ‘정신건강혁신방안’을 내놓으며 국가적인 차원에서 국민의 정신건강을 위한 해결책을 구한다고 해서 반가웠습니다. 다만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다면 정부의 시민사회단체에 대한 시각이 아쉬워요. 물론 문제가 있는 단체도 있지요, 하지만 많은 시민사회단체는 삶의 질 향상이나 행복지수 향상 측면에서 정부가 미처 다 하지 못하는 부분을 잘 메꾸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 시민사회단체를 파트너로 보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들을 파트너로 잘 활용하면 엄청난 시너지를 낼 수 있는데도 말이지요.

앞으로 계획은 밝은청소년에서 해 온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이제까지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서 아이 키우기 좋은 사회, 아이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가족친화문화를 만들어가는데 앞장설 예정입니다. 그리고 ‘허들링청소년합창축제’는 디아스포라 청소년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진행하여 국내 다문화청소년의 적응을 돕고 다문화인식 개선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그들에게 직접 다양성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꿈과 희망을 찾는 계기로 발전시킬 예정입니다.

한국은 많은 부분에서 눈부신 발전을 성취한 나라입니다. 그런데 청소년의 행복지수는 최하위, 자살률은 1위라는 불명예를 같이 가지고도 있지요. 작은 희망이라도 보이는 곳이면 모든 노하우를 동원해서 사회의 긍정적인 영향을 강화하고 인성을 회복하는데 노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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