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청소년은 오는 3월부터 ‘허들링청소년합창축제’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허들링은 남극의 펭귄이 영하 50도의 혹한을 이기고자 수만 마리가 서로 몸을 붙이고 안팎을 바꿔가며 온기를 나누는 행위다.
다문화 인식개선을 위해 열리는 이번 축제는 허들링청소년합창축제가 주최하고 (사)밝은청소년과 이화여대가 주관했으며 교육부, 여성가족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만큼 축제의 시작은 허들링의 의미를 담은 합창단 선발로 진행된다.
오는 3월 모집하는 이번 합창단은 전국의 다문화 및 비다문화 청소년을 포함한 합창단을 선발한다.
한 팀당 10명 씩 초등학교 2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청소년 중 다문화 청소년이 5명 이상 포함된 33개 팀을 모집한다.
축제와 함께 컨테스트도 진행된다. 컨테스트는 ▲허들링송 부르기 ▲동요나 가곡 또는 자유곡 한 곡 부르기 ▲허들링송이나 동요, 가곡 등을 개사해 부르기 ▲‘함께하는 허들링 세상’ 을 주제로 한 허들링 포스터 그리기 등 총 4개 부분으로 나눠 진행한다.
경연부문에 맞춰 동영상이나 그림을 오는 10월까지 직접 등록하면 된다. 주의할 점은 파일을 첨부할 때 제목에 ‘부문 /출품자이름 /제목’을 꼭 넣어야 한다는 점이다.
시상은 대상, 금상, 은상, 동상 각 1명씩 선발해 상장과 부상을 수여하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허들링장학금 100만 원이 주어진다.
프로젝트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12만 다문화 청소년이 소중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우리의 미래로 자리잡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 해가 거듭될수록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권오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