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준 기자 jjuny54@kyeonggi.com 입력 2021. 03. 08
제4회 허들링청소년합창축제가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며 비대면 무관중 합창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
허들링청소년합창축제는 지난 6일 무관중·비대면 형식으로 치러졌다. 이날 축제는 YTN 사이언스 '황금나침반'을 통해 방송됐다. 참가자들은 실제 무대가 아닌 대형 스크린 속에서 노래를 불었다.
이번 행사에는 베트남 하노이 팀을 포함해 총 17개 팀, 22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약 8개월에 걸쳐 허들링TV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교육영상과 음원, 실시간 방송 등을 참고해 합창곡 총 15곡을 연습했다.
또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이중 마스크를 쓰는 등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함께 노래하고자 하는 참가자 아동들의 바람을 담아 팀별 무대 영상을 완성했다. 이탈리아 국민가수 싼토오로 교수가 '고향의 봄'을 한국어로 부른 영상을 축하공연으로 함께했고, 트롯요정 김다현양의 축하 메시지도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참가자 아동들과 지도자 선생님들, 학부모 모두 지난 합창축제처럼 캠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큰 무대에 함께 오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과 더 많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기를 기다리는 염원을 담아 노래했다는 후문이다.
허들링청소년합창축제는 다문화 학생들과 비다문화 학생들이 합창활동을 통해 배려심과 공동체의식을 함양하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정체감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마련된 허들링의 장이다.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허들링청소년합창축제추진위원회(회장 유중근)가 주최했다.
허들링청소년합창축제 측은 "이번 행사가 다문화 인식 개선을 위한 축제의 장으로서 다문화 청소년이 소중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우리의 미래로 자리잡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원하며 앞으로 해가 거듭될 수록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허들링청소년합창축제가 지속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합창축제 영상은 오는 12일까지 YTN 사이언스 '황금나침반'을 통해 재방송되며, 8일 오후 3시와 10일 오후 5시 10분 YTN 라이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허들링TV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