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유중근
대한민국은 지난 반세기 동안 세계에서 유일하게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자랑스러운 국가입니다. 덕분에 우리는 유사 이래 최고로 풍요로운 삶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행복지수는 OECD 국가 중 최하위입니다. 압축 성장은 압축 갈등을 낳았고 계층간, 지역간, 이념간, 세대 갈등 등이 심화되며 대한민국의 갈등지수는 세계 최고 수준이며 갈등 비용은 연 최대 246조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저출산 고령화 사회, 다문화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산업인력 부족은 국가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지고 경제 위기는 갈등을 증폭시킬 것 입니다.
한편, 2017년 다문화 학생이 10만 명을 넘어섰고, 매년 다문화가정 학생 2만 명이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그들이 잘 적응하여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뿌리를 잘 내리느냐의 여부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시점입니다.
다문화가정의 청소년 들이 합창을 매개로 일반 청소년들과 어울려 대한민국의 정서와 문화를 익히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정체감을 키울 수 있는 장을 만들어주고자 뜻있는 분들이 모여 허들링하고자 합니다.
‘허들링’이란 남극의 황제펭귄이 영하 50도의 혹한 속에서 수만 마리가 몸을 붙이고 바깥쪽과 안쪽을 바꿔가며 체온을 유지하는 행위입니다. 공동체의식, 사랑, 상생, 배려의 상징입니다.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아이들이 허들링하도록, 어른들이 허들링하며 아이들의 허들링을 응원하겠습니다.
허들링 코리아! 허들링청소년합창축제 파이팅!
감사합니다.
허들링청소년합창축제추진위원회 회장 유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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